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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은지원, 이혼 언급 “친구로 돌아간 것뿐”

일산고양작명철학 2013. 9. 14. 10:53

‘나 혼자 산다’ 은지원, 이혼 언급 “친구로 돌아간 것뿐”


사진;방송 캡처

은지원이 자신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신규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혼자 사는 연예인들은 만나러 다니는 ‘무지개’ 회원들의 ‘보고싶다 혼자남’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무지개’ 모임의 강타, 노홍철, 데프콘 세 사람은 친분이 있는 김종민, 은지원, 전현무를 만나러 향했다. 회원들은 혼자 살고 있는 세 사람에 “우리랑 뭐가 다른지 들어보고 싶다”며 만나러 온 이유를 설명한 뒤 본격적인 영입 시도에 나섰다.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혼자 살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이들은 은지원 이야기를 하다 순간 멋쩍은 기색을 보였다.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하며 혼자 살게 된 은지원이기에 그가 불편해 할까 봐 말을 아낀 것. 이후 노홍철에게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묻는 그의 말에도 모두가 어색해 하자 은지원은 곧 이혼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다들 결혼 얘기하면서 나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다. 오해를 풀고 싶다”는 것. 이에 전현무는 “정말 좋게 헤어진 거더라”라고 거들었고 은지원은 “어제도 스쿠터를 선물해줬다”며 뜻밖의 이야기를 했다. 이혼한 사이지만 전 아내와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고 있었던 것.

그리고는 “살다 보니 서로 부딪히는 게 너무 많고 첫사랑이어서 환상이 깨지는 것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 옛날처럼 친구였던 게 더 나은 것 같아’ 한 거다”라며 이혼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혼이라는 단어의 무거움 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쿨한 헤어짐이었다. 그저 다시 친구로 돌아간 것뿐이었다는 것.

이어 은지원은 “사람들은 ‘아이고, 어떡하냐’그러는 데 내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방송도 바로 할 수 있었던 거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고 그와 친분이 두터웠던 다른 이들 역시 “이런 얘기는 처음 들어 본다”, “나 같아도 그랬을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예비 회원으로는 은지원, 김종민, 전현무 외에도 김민종, 김흥국, 용감한형제, 김나영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노선미 기자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