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직사회에 유연근무제 바람이 불고 있다. 유연근무제란 출퇴근 시간을 개인 생활 패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근무형태로, 육아와 일을 함께 하고 있는 워킹맘들 사이에서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고양시에서는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하고 이 날 만큼은 오후 7시 이전에 퇴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별히 덕양구는 지난 30일 수요일에 빨간 장미 100송이를 준비하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 직원들에게 작은 웃음을 선사하였다. 구청 1층 로비와 지하 1층 출입구에 각각 장미꽃 50송이씩을 준비하여 퇴근하는 직원들이 한 송이씩 가지고 기분 좋게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직원 A씨는 “매주 수요일은 정시 퇴근하는 날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 특히 이번 주에는 직장에서 나눠준 빨간 장미 1송이 덕분에 오랜만에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는 로맨틱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면서 ‘가정의 날’ 도입을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다.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은 “‘가정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와 사회가 가정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개인의 삶과 가족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으면 좋겠다. 자신이 행복하고 가족이 안정되어야 시민을 더 따뜻하게 대할 수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자세로 시정을 추진할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효율적인 업무동력과 직원의 행복을 동시에 챙기는 자상함으로 ‘가정의 날’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덕양구 관계부서 담당자는 “수요일에 정시퇴근을 유도하는 곳이 많고 또 점점 늘고 있는데 이는 ‘가정생활에 충실’ 이라는 이점 외에도 업무피로도가 높은 수요일에 일찍 퇴근해 재충전함으로써 생산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여 전력난 해소 및 직원들의 개인역량 강화, 사기 진작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수요일에 직원들이 정시퇴근하여 가정과 건강을 챙기고 불필요한 야근을 하지 않도록 ’가정의 날‘ 지키기 동참을 적극 독려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관내 음식점 대상 아동 급식 전자카드 가맹점 추가 모집
구는 아동 급식 대상자가 근거리에 위치한 음식점을 보다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음식점 대상으로 아동급식 협력업체 가맹점을 상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동급식 협력업체 가맹점이란 아동 급식 대상자로 지정된 아동이 식사를 한 뒤 아동 급식 전자카드(일명 G-DREAM카드)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지정된 음식점을 뜻한다.
모집 대상은 일반음식점(한식, 중식, 일식 등), 휴게음식점(패스트푸드, 분식 등), 제과점, 반찬가게 등으로,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구비서류(사업자 등록증, 영업신고증, 신분증 등)를 지참 후 사업장 소재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재 1일 1식 급식 아동이 G-DREAM카드로 사용가능한 금액은 4,500원이며, 신용카드 결제단말기(이동식 결제단말기 포함)를 통해 거래 승인이 이루어지면 이용대금 정산은 거래 다음날 등록한 계좌로 가맹점 수수료(1.8%)공제 후 입금된다.
구 관계자는 “아동급식 협력업체가 늘어날수록 아동들에게 보다 다양한 메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동 복지 향상에 뜻 있는 사업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