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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와 김진수 (시드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가 2일 오후 호주 시드니 매쿼리대학교 스포츠필드에서 훈련하며 볼을 다루고 있다. 2015.1.2 kane@yna.co.kr |
섀도 구자철·중원 듀오 박주호·한국영·골키퍼 김진현
(시드니=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이근호(엘 자이시), 조영철(카타르SC), 손흥민(레버쿠젠)이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실전 담금질에서 공격 선봉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4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이들 공격수를 선발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근호는 센터포워드로 나서고 좌우 윙어에 손흥민, 조영철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공격수는 사우디를 겨냥한 전날 최종 전술훈련에서 이런 전형을 구성했다.
삼각편대의 뒤를 받칠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구자철(마인츠)이 낙점됐다.
그간 오른쪽의 붙박이 날개 공격수로 활약해온 이청용(볼턴)은 동료보다 엿새 늦은 지난 2일 대표팀에 합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이날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1, 2선 공격수들의 유기적이고 활발한 자리 이동을 강조하는 전술을 기본으로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활동량이 많은 이근호를 중심으로 손흥민, 조영철, 구자철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으로 누벼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중앙 미드필더로는 박주호(마인츠)와 한국영(카타르SC)이 선발로 출전한다.
박주호는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왼쪽 풀백으로 발탁됐으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그는 멀티플레이어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작년 11월 이란과의 평가전에 이어 다시 이 포지션의 주인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탓에 휴식을 위해 결장했다.
공수를 오갈 좌우 풀백에는 김진수(호펜하임)와 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포진한다.
오른쪽 풀백 차두리(FC서울)는 무릎에 가벼운 통증이 있어 부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다.
센터백 듀오로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김주영(FC서울)이 낙점됐다.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대기한다.
골키퍼에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선택됐다.
김진현은 이날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포함해 슈틸리케호 출범 후 5차례 평가전에서 3차례 신뢰를 얻었다.
경쟁자인 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는 슈틸리케 출범 후 A매치를 한 차례씩 소화했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