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네팔 대지진, 최소 1천865명 사망·4천7백여 명 부상

일산고양작명철학 2015. 4. 26. 14:46

네팔 대지진, 최소 1천865명 사망·4천7백여 명 부상 일상생활 게시판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1865명이 숨지고 4천 7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네팔 정보당국은 지진 사망자가 4천5백 명까지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히말라에에서도 지진 여파로 눈 사태가 일어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등에 있던 산악인 10여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사망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네팔 현지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1명이 얼굴 등을 다쳤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네팔에는 한국인 650여명이 체류중이고, 여행객도 여러명 있는 만큼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의 옛 왕궁과 사원 등도 무너져 내렸고, 카트만두의 '다라하라 타워'가 무너지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곳도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규모 8.0 이상의 강진으로 만700명이 숨졌고,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습니다.

정성호기자 (andrea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