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피언스리그 복귀 가능성↑.. PSV 플레이오프 안착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복귀 가능성↑.. PSV 플레이오프 안착

기사입력 2013-08-08 06:30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박지성(32)이 '별들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PSV 에인트호벤이 플레이오프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추후 행선지로 기정사실화 돼 있는 에인트호벤은 8일(한국시간)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2차전 쥘터 바레헴(벨기에)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인트호벤은 다음 라운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에인트호벤은 이날 경기에서 한수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바레햄을 압도했다. 경기 후반에는 팀 마타브즈와 자카리아 바칼리의 연속골과 상대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성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없다. 박지성이 많은 클럽들 중 에인트호벤을 선택한 이유가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있기 때문이다. 이미 에인트호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황이기에, 박지성은 노동허가서(워크퍼밋) 발급 후 선수 등록을 마치는 대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힘을 보탤 수 있다.

만약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지난 2011년 FC바젤(스위스)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 이후 근 1년 8개월 만에 별들의 무대를 누비게 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