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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승성공 아시아 투수 가장 먼저 13승
일산고양작명철학
2013. 8. 31. 14:54
오늘의MLB] (8.31) 류현진, 아시아 투수 가장 먼저 13승
기사입력 2013-08-31 14:17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
류현진이 8월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3승을 따냈다. 타석에서는 동점 2루타 한 방과 결승 득점도 기록. 다르빗슈는 6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지만, 7회 백투백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조던 짐머맨은 16승 도전에 실패, 로이 할러데이도 두번째 등판에서 고전했다. 반면 리리아노는 세인트루이스를 잡고 15승 대열에 합류했고, 팀도 지구 공동 선두로 복귀시켰다. 신인투수 맞대결로 주목됐던 호세 페르난데스와 테에란의 승부는 테에란이 승리. 시애틀 투수 최고 유망주 타이후안 워커도 데뷔전 승리를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7회 강우 콜드 승. 그러나 미겔 카브레라는 다시 복부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됐다. 추신수는 5타수1안타의 활약. 하지만 득점권에서는 3타수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섭]
샌디에이고(60승74패) 2-9 다저스(79승55패)
W: 류현진(13-5 3.02) L: 에릭 스털츠(8-12 3.81)
류현진 : 6.1이닝 6K 1실점(8안타 1볼넷) 109구
스털츠 : 5.1이닝 3K 4실점(8안타 0볼넷) 110구
[mlb.com 영상]
*1회가 늘 발목을 붙잡았던(평균자책점 4.32/피안타율 .295) 류현진은, 이전과 달리 삼진 2개를 곁들여 1회를 깔끔하게 넘어갔다. 류현진이 기합을 넣은 다저스는 1회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푸이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크로포드의 타구는 푸이그로 인해 시데뇨의 시야에서 사라져 실책을 유발했다. 무사 1,2루의 밥상이 중심타선 앞에 차려졌지만, 라미레스-곤살레스-엘리스는 뜬공 3개로 허무한 결과를 불러왔다. 다저스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곧바로 샌디에이고의 반격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1사 후 구스먼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서 포사이드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다소 높게 제구됐고, 포사이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적시 2루타로 연결시켰다. 아쉽게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앞서 득점 기회를 놓친 중심타선에게 보란 듯이 2회 '답내친(답답하면 내가 친다)'을 시전했다. 2사 1루에서 스털츠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큼지막한 동점 2루타(시즌 3호)를 날린 것. 류현진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푸이그의 좌중간 안타 때 놀라운 베이스런닝을 선보여 경기를 뒤집는 점수까지 만들어냈다.
다저스의 도망가는 점수는 빠르게 나왔다. 3회, 곤살레스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친정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개인 통산 5번째 홈런. 류현진은 4회와 5회 각각 실책(라미레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 수 관리도 잘 이루어진 상태(류현진 74구/스털츠 99구). 6회도 실점 없이 넘어간 류현진은, 7회 갑작스레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마몰과 교체됐다. 그 과정에서 이디어의 송구로 헌들리를 홈에서 잡아낸 것이 다행. 그동안 승계주자와 관련해 지독히도 운이 없었던 류현진은, 그러나 오늘 마몰과 파코 로드리게스가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 큰 위기를 벗어난 다저스는 7회 사실 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라미레스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곤살레스의 두번째 홈런, A J 엘리스의 백투백홈런이 차례로 터졌다. 점수 차는 눈 깜짝할 사이에 8점차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점수차가 여유있게 되자, 새롭게 영입한 에딘슨 볼케스를 시험 등판시켰다. 볼케스는 1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 데뷔전을 신고(공은 21개나 던졌다). 9회에는 리그가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지구 팀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팀이 없는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7승7패 동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