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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X언니' 이효리가 후배 스피카의 총 프로듀싱을 맡아 컴백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음 물론, 연인 이상순과의 공개 사랑도 훈훈하게 전개시켜 해피엔딩을 거머쥐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이하 'X언니')는 이효리가 그 동안 소속사 후배그룹인 스피카를 위해 직접 녹음,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등 모든 부분에 정성을 쏟았던 결과물인 컴백무대와 그에 감동한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스피카의 예능감을 끌어 올리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지옥캠프'를 통해 소속사 대표와 가수 에일리를 깜짝 게스트로 초대하는가 하면, 제주도로 날아가서는 스피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꼼꼼하게 체크해 컴백 막바지 작업에 몰입했다.
결국 스피카의 컴백무대를 객석에 앉아 지켜보던 이효리는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될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스피카의 프로듀싱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과 그 동안 자신을 잘 따라준 스피카에 대한 고마운 감정이 교차돼 흘러내린 눈물이었다.
이 모든 과정을 이효리의 곁에서 함께하며 힘을 보탰던 게 바로 연인 이상순이었다. 이효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공개연인 이상순과 함께 출연, 그간 보여준 적 없던 두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애정표현 등을 서슴없이 보여줬다.
촬영 과정에서 이상순은 깜짝 반지 프러포즈로 이효리를 감동시켰으며, 이효리 역시 스케치북 프러포즈로 화답해 감동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방송에서 그려지진 않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약속대로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 거듭났다.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이효리의 모습, 걸그룹이 앨범을 준비할 때 어떠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 스케치, 그리고 무엇보다 이효리-이상순이 어떻게 서로를 대하고 애정을 표현하는지에 대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X언니'는 큰 관심을 모으며 마무리됐다.
결국 진행시켰던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 'X언니' 이효리는 프로듀서로서, 한 남자의 신부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통해 또다른 제2의 인생 첫발을 내딛는 모습을 음악팬들에게 당당히 보여주며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