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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캡쳐 |
작가 이지선이 장기간에 걸친 대수술 후 희망을 되찾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지선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불의의 사고로 오랜 수술 후 절망을 딛고 일어선 일화를 언급했다.
이지선은 "수술 후 얼굴을 보고 무척 실망했다. 예전처럼 다시 학교도 다니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이지선은 "현실을 직접 본 후 마음속에 절망이 들어찼다. 옥상으로 올라갈까, 교회를 찾아갈까 고민했다. 신에게 한 번 따지고 싶었다. 살려놨으면 뭔가 대책이 있는 거 아니냐고"라며 죽음까지 염두 했던 과거 고민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이지선은 "신에게 물어보니 들려오는 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사랑하는 딸'이라는 말이었다.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는 것이 내 삶의 이유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지선이 자신감을 회복한 일화를 담담히 털어놓자 MC 이경규를 비롯한 김제동, 성유리는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