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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김우식, 평양서 금메달 획득…北에 첫 애국가 울려

일산고양작명철학 2013. 9. 14. 22:50

역도 김우식, 평양서 금메달 획득…北에 첫 애국가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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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e뉴스팀] 북한의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한국 역도가 평양에서 열린 대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걸었다.

한국의 김우식은 14일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주니어 85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영균은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다른 출전 선수가 없어 이 체급에서 자동으로 1,2위에 올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두 개의 태극기가 게양됐고, 체육관 내에 애국가도 울려퍼졌다. 북한의 공식 석상에서 애국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그동안 자국 내에서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허락하지 않아 왔다. 지난 2008년에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남북 대결에서도 불허 방침을 지키면서 경기가 중립 지역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바 있다.

sseoul@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