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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to 임기준 “군대 다녀오니 갈 곳은 야구장뿐”
일산고양작명철학
2015. 3. 9. 13:19
이범호 to 임기준 “군대 다녀오니 갈 곳은 야구장뿐”
기사입력 2015-03-09 10:02
[일간스포츠 유병민]
일간스포츠는 2015시즌 '5문5답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했다. 5가지 질문에 답하고, 다음 인터뷰 대상자를 지목해 직접 질문하는 형식이다. KIA 주장 이범호(34)은 왼손 투수 임기준(24)을 지목했다. 이범호는 "주장인 만큼 어린 친구들과 소통이 필요할 것 같다.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은 임기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며 지목 이유를 설명했다.
-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팀에 돌아왔지. 가기 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절실한 마음이 많이 생겼는데요. 군대를 다녀오니 이제는 야구장 말고 갈 곳이 없습니다. 경찰청에서 많이 던지고,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이제 팀에서 보여주고 싶어요."
- 캠프 평가전에서 정말 잘던지더라. 선발 한 자리 노려봐야지."보직은 상관없이 어디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캠프 평가전에서 계속 선발로 나선 만큼 그쪽으로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제구력을 가다듬는데 중점을 두고 던졌는데, 아직은 만족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아픈 곳은 없니."네. 몸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왔습니다. 군 제대 당시 84㎏이었는데, 지금은 82㎏를 유지하고 있어요. 2㎏ 정도 빠졌는데, 지금의 체중을 유지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보내고 싶어요."
- 친한 동료는 누구인지 궁금하다."또래 투수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군대를 다녀오니 새로 들어온 후배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아시겠지만, 작년에 입단한 고영창 형과 이종사촌이에요. 영창이 형의 어머니와 저의 어머니가 자매 지간이거든요. 이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룸메이트를 하면서 많이 의지하고 따랐습니다. 형과 함께 잘되고 싶은 마음이에요."
- 어떤 투수로 기억되고 싶니."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만큼 KIA 타이거즈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꿈을 이뤘습니다. 더욱 열심히 해서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임기준은 다음 주자로 후배 문경찬을 지목했다.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