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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날벼락, 신종길 어깨 골절 부상...개막전 좌절
일산고양작명철학
2015. 3. 24. 13:38
KIA 날벼락, 신종길 어깨 골절 부상...개막전 좌절
기사입력 2015-03-24 13:31
[일간스포츠 유병민]
KIA 외야수 신종길이 어깨 골절로 개막전 출장이 어려워졌다.
KIA 관계자는 24일 본지와 가진 통화에서 "외야수 신종길이 지난 22일 수원 kt전에서 당한 사구로 골절 부상을 입었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오른쪽 어깨에 깁스를 하고 있다. 재활까지 3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3주 후 재검진을 통해 향후 복귀 일정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개막전에 맞춰 몸을 잘 만들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팀 전력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신종길은 지난 22일 수원 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5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신종길은 상대 선발 시스코의 몸쪽 높은 직구에 어깨를 강타당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일어나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대주자 박준태와 교체됐다. 신종길은 라커룸에서 아이싱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 가벼운 타박상으로 예상됐지만, 상태는 심각했다. 병원 검사 결과 오른 견갑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신종길의 부상 소식은 날벼락이나 다름없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신종길의 타격폼 수정에 공을 들였다. 그는 "신종길이 손목을 사용하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며 발전을 기대했다.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린 신종길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63·3타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개막전 출장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