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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결승타' NC, kt에 역전승 '패배 설욕'
일산고양작명철학
2015. 5. 20. 23:06
'박민우 결승타' NC, kt에 역전승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5-05-20 21:35 |최종수정 2015-05-20 21:36

[OSEN=창원, 이상학 기자] NC가 kt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7회 터진 박민우의 결승 적시타, 8회 나성범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kt에 당한 2-4 패배를 되갚은 NC는 21승18패1무로 5위를 유지했다. kt는 8승34패가 돼 승률 1할9푼으로 10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kt가 2회 선취점을 올렸다.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1사 후 김동명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박용근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NC 우익수 나성범이 공을 한 번 더듬는 사이 1루 주자 김동명이 2~3루를 지나 홈까지 들어오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5회까지 kt 신인 선발 조무근에게 무득점으로 막혔지만 6회 구원 앤드류 시스코를 무너뜨렸다. 김종호의 유격수 내야안타,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에릭 테임즈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이어 이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kt도 곧 이어진 7회 반격에서 박용근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2루 진루했고, 박기혁의 스리 번트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이대형의 3루 쪽 느린 땅볼에 홈을 밟으며 2-2 재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NC는 7회 kt 구원 최원재를 상대로 지석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중견수 앞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 결승타. 8회에는 1사 후 나성범이 심재민의 몸쪽 높은 124km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10m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시즌 5호 홈런.
박민우와 나성범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종호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3번째 투수 임정호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임창민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세이브를 따냈다. kt는 최원재가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선발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kt 조무근은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의 난조로 첫 승리가 날아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