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수사 중인 국정원이 혁명조직, 이른바 'RO'의 조직원 130여명 가운데 90명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사진 분석을 통해서인데, 내일(4일)부터 소환할 6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서복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의 한 수련원. 국정원은 지난 5월 10일, 이석기 의원 등 지하 조직원 130여 명이 이곳에서 '1차 회합'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수련원 관계자 : 저녁 7,8시에 왔고 밤 10시 50분쯤 나갔어요. 그 사람들 차를 다 세웠어요. 버스 타고 안 왔어요.]
당시에는 국정원 직원들도 현장에 있었습니다.
차에 숨어 있던 직원들은 수련원을 찾은 조직원들의 사진을 찍는 등 회합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국정원은 사진과 내부 조력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직원들의 신원을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약 90명의 구체적인 신원을 파악해냈습니다.
전원이 통합진보당 당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범한 회사원과 자영업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세포'로 불리는 이들이 수뇌부의 지시에 따라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기밀 수집 등 범죄를 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가담 정도에 따라 내란 음모 공범으로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음모 혐의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겁니다.
국정원은 내일부터 핵심인사 6명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서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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