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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김병만이 다시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갔다.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지만 자신의 한계를 직감한 김병만은 안전을 위해 도전을 포기할 줄 알았다. 하지만 영원한 포기가 아닌, 언젠간 꼭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김병만의 눈빛에 남아 있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김병만이 두 번째 극기 과제인 20미터 이상 프리다이빙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프리다이빙은 공기통 없이 본인만의 호흡으로 수중환경을 경험하는 스포츠로, 오랫동안 물속에 있기 위해서는 호흡법이 굉장히 중요하다.
지난 방송에서 김병만이 그레이트 블루홀을 배경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던 상황. 당시 김병만은 그레이트 블루홀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총 65번의 연습을 거쳤고, 9100ft 상공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려 박수를 받았다.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에 이어 20미터 넘기 프리다이빙에 도전했고, 그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김병만은 가볍게 몸을 푼 후 22미터 지점에 도착하며 두 번째 극기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김병만의 도전은 끝이 없었다. 22미터 프리다이빙에 성공한 김병만은 계속해서 30미터에 도전했다.
능숙한 실력을 갖춘 김병만은 곧 다시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수심 30미터를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20미터를 넘은 김병만은 계속해서 손으로 코를 만졌고, 제작진은 이상 기운을 감지했다. 결국 김병만은 28미터까지 도달한 후 급히 수면 위로 나왔다. 그러나 김병만의 상태는 온전치 못했다. 김병만은 정신을 잃고 휘청거리며 균현을 잡지 못해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김병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5미터부터 한쪽 귀가 안 뚫리더라. 오른쪽은 괜찮은데 왼쪽 귀는 압착이 점점 심해졌다. 그때 약간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깊은 수심과 압력 때문에 균형 상실이 발생했던 것. 이상 기운을 감지만 김병만이 자신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며 위험한 상황을 막은 것이다.
비록 김명만의 30미터 프리다이빙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스카이다이빙에 이은 그의 또 다른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방송 열심히 하기로 유명한 김병만은 이번에도 '정글의 법칙'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고, 누구보다 즐기고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도전정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 무모해 보이는 도전까지 서슴지 않는 김병만, 그의 열정이 '정글의 법칙'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seon@os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