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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차승원 아들 차노아 씨 고소인 K양 어머니가 법원에 강력 처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9일 Y-STAR에서는 차승원의 아늘 차노아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고소인 K양 어머니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제작진은 K양의 어머니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만났다. K양의 어머니는 “엄마로서 너무 억울하고 분해 탄원서를 제출하러 법원에 왔다”라고 입을 뗐다.
K양의 어머니는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 식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 2,3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로서는 증거자료 확보를 한 부분에 대해서 만이라도 빨리 처벌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K양의 어머니는 “딸은 현재 심한 대인기피증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없으면 토할 정도다. 10분 이상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위궤양과 위염까지 생겨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신경 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 낮에는 신경 안정제를 먹고, 저녁에는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K양의 어머니는 또, “차 씨와 내 딸이 사귀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차노아 씨가) 우리 아들의 선배기 때문에 ‘오빠 오빠’라고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죽어도 합의할 생각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차노아 씨는 지난달 2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도 피소됐다. 미성년자인 피해자 K양이 차노아에게 감금당한 뒤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것. K양은 고소장에서 오빠 친구인 차노아를 3월 29일 처음으로 만났고, 차노아가 4월 2일 자신을 오피스텔로 혼자만 오라고 해서 찾아가자 성폭행한 뒤 지난 7월 15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감금상태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차노아 씨는 성폭행 혐의뿐만 아니라,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
사진=차노아, 차승원(해당 방송 화면 캡처, TV리포트 DB)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