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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상주석, 국빈만찬 감동의 무대 피날레 장식

일산고양작명철학 2013. 9. 10. 00:58

朴대통령-상주석, 국빈만찬 감동의 무대 피날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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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정인홍 기자】 9일 오후(현지시간) 하노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초청으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아름다운 감동의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상 주석과 함께 출연진들이 가수 노사연의 '만남'의 끝부분을 합창할 때 무대로 올라와 박수를 치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한 것이다. 만남은 박 대통령의 애창곡이기도 하다.

베트남 최고의 대중가수가 직접 한국말로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칠갑산', '서울의 찬가', '친구여', '만남'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한국노래를 부르거나 전통악기로 연주를 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박 대통령은 출연진 전부가 만찬 마지막 무대에 올라 '만남'을 합창하자 무대에 상 주석과 함께 올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한 뒤 같이 박수를 치며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석자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연신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감동의 화합' 무대를 사진에 남기느라 연신 플래시를 떠뜨렸다.

특히 베트남 정부 측은 당초 경제사절단 중 일부 대표자들만 국빈만찬에 참석키로 한 계획을 갑자기 변경, 사절단 전원 79명을 만찬에 초대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갖췄다.

우리 측 경제사절단 단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에게 전날 오후 베트남 정부 측으로부터 사절단 전원을 초청한다는 통보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사절단 전원 만찬 통보는 청와대를 비롯해 우리 정부 측도 사전에 모를 만큼 베트남 정부 측의 '깜짝 예우'였다는 후문이다.

만찬에 함께 한 청와대 관계자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마지막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서서 우리의 대중가요 '만남'을 함께 부르며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국빈방문의 '화룡점정'이 된듯했다"고 당시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haeneni@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