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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멋쟁이 수동방위사령부 헌병대의 각 잡힌 멋에는 땀이 있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수방사 헌병대의 주특기 교육을 받으며 400kg 가까이되는 모터사이클(MC), 22kg 가까이 되는 복장에 11m 높이의 건물과 사투를 벌이는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동대, 특수임무대, 수사 헌병에 임명된 각각의 멤버들은 그간 입었던 복장과는 또 다른 복장과 장비들로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헌병대의 모습에 신선함을 표현했다. 특히 특수임무대의 경우 다른 군사들 보다 조금 더 긴 머리에 젤을 바를 수 있는 특권까지 있어 병사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
뿐만 아니라 평소 모터사이클 매니아였던 류수영과 중국 배달원을 했던 손진영, 승부사 김수로는 모터사이클을 탈 수 있는 기동대의 훈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멋있기만 할 줄 알았던 훈련은 처음부터 녹록치 않았다. 모터사이클에 자신감을 보였던 류수영과 손진영은 시동을 걸지 않고 무거운 모터사이클을 끌고 달려야 하는 훈련에 녹초가 됐고, 군기가 바싹 든 모습으로 늘 칭찬을 받았던 김수로 역시 실수를 저지르며 교관의 호통을 받아야했다.
레펠 훈련을 간 특수임무대의 박형식, 장혁, 서경석 역시 만만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레펠을 타 본 적이 있느냐"라는 교관의 질문에 장혁은 자신있게 손을 들었지만 "지금까지의 레펠 경험을 다 버려라"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이어 박형식과 서경석은 계속 해서 건물을 오르내리는 레펠 훈련에 기합까지 받으며 고생을 단단히 했다.
더불어 '진짜 사나이' 훈련병들은 다림질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했다. 훈련 만큼 멋진 의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헌병인 만큼 깨끗한 복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했던 것. 멤버들의 이 같은 고생은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헌병대의 땀과 수고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한편 이날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 수방사 헌병단에 입대해 새로운 부대, 선임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eujenej@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