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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랐던' 정글의 법칙 '야생 먹방' 진정성 돋보였다

일산고양작명철학 2013. 9. 21. 10:23

'달랐던' 정글의 법칙 '야생 먹방' 진정성 돋보였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마야정글'(이하 정글의 법칙)이 '야생형'이라는 새로운 먹방을 제시했다.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



[스포츠서울닷컴 | 박영웅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마야 정글'(이하 정글의 법칙)이 새로운 '먹방'을 제시했다. 바로 '야생형 먹방'이다.

20일 오후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의 마야 정글 생존기가 방송됐다. 특히 이날 병만족 마야 정글 생존기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것은 바로 세계 100대 요리 재료 중 하나인 대형 설치류 기브넛을 직접 사냥하고 환상의 맛을 본 것이다.

기브넛의 맛을 보는 과정에서 병만족은 그동안 방송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진짜 야생의 '먹방'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족장 김병만부터 멤버들인 오종혁, 김성수, 조여정 등은 평소의 이미지를 잊은 채 무차별 야생 '먹방'을 벌었다.

기브넛의 맛에 취해 한참을 말을 잊지 못하던 오종혁은 "일생에서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처음"이라며 "육즙과 고기 모두 대만족"이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이날 이들이 보여준 야생 먹방은 노력한 자에게 주는 진정한 먹방으로 이날도 기브넛을 얻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


이날 이들이 보여준 '야생 먹방'은 최근 방송가에서 불어닥치고 있는 '먹방'과는 질적으로 틀린, 노력한 자에게 주는 진정한 '먹방'이었다. 최근 '먹방' 중심의 예능프로그램들을 보면 단순 먹거리 지나기에 치우쳐져 있다. 이를 보는 일부 시청자들은 분명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이 보여준 '먹방'은 노력과 고생이라는 요소가 작용해 건저 올린 '먹방'이다.

실제 병만족은 이 프로그램에서 항상 먹이를 얻기 위해 힘든 사냥과정을 거친다. 이에 이들은 사냥을 끝내고 나면 누가 봐도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으로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이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은 누가 봐도 거부할 수 없는 그런 매력이 있다. 바로 땀과 노력의 대가라는 '진정성'인 것이다.

분명 앞으로 '먹방'을 시도하거나 '먹방'을 방송 중인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이번 '정글의 법칙'이 보여준 사투의 '야생 먹방' 속 '진정성'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한편 이날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기브넛을 얻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원주민의 사냥개를 이용해 무려 1시간을 헤매던 끝에 굴속에서 사는 기브넛을 발견하고 또한 번 30분가량을 사투를 벌였다. 한마디로 생존을 위해 식량을 얻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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