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레버쿠젠, 뉘른베르크에 3-0 완승
기사입력 2013-12-01 00:57 |최종수정 2013-12-01 01:18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슈퍼탤런트' 손흥민(21)이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호골과 6호골을 터트리며 바이어04레버쿠젠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함부르크전 해트트릭에 이어 뉘른베르크와의 멀티골로 리그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뉘른베르크에 3-0 대승을 거뒀다. 27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안방에서 당한 0-5 참패를 지운 승리다.
샘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은 키슬링, 헤겔러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뉘른베르크는 일본 미드필더 하세베와 기요타케가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전반 10분 우측에서 벤더가 길게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문전 좌측으로 침투해 이어 받았으나 첫 번째 터치가 길었다. 골키퍼 샤퍼가 처리했다. 경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전반 19분 하세베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카스트로의 컷백을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에도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엠레 잔과 문전에서 공을 주고 받은 뒤 손흥민이 마무리 슈팅을 연결했으나 샤퍼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40분 카스트로가 문전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도 막혔다. 레버쿠젠이 노도와 같은 공세를 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키슬링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뉘른베르크가 맹공을 패부었다. 우측 후방에서 시도한 챈들러의 강력한 슈팅을 레노가 선방했다. 후반 2분 헤겔러의 패스를 받아 키슬링이 문전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카스트로의 중거리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아 왼발 땅볼 대각선 슈팅으로 샤퍼 골키퍼를 뚫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후반 33분 로비 크루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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