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간병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12월 1일부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를 개통했다.
‘치매상담콜센터’는 치매환자나 그 가족, 전문 케어제공자, 치매에 대해 궁금한 일반 국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899-9988’로 전화하면 24시간, 365일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어디에서 전화하든 시내 전화요금이 적용되며 ‘1899-9988’의 의미는 ‘18세부터 99까지, 99까지 88하게’이다.
현재 보건소(치매상담센터)에서는 치매 관련 정보제공 및 가족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으나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 및 체계적 정보 제공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경우 고령자가 많은데, ‘치매상담콜센터’ 개통으로 치매 간병 및 치매 관련 궁금증이 발생하면 장소적 제약없이 언제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해외 국가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전화를 이용한 치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상담내용(예시)
- 정보상담
- 자주 잊고 깜박거리며, 물건사러 갔다가 목록 잊는 것. 치매인지?
-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곳은?
-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이나 운동이 있는지?
- 치매라는 질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 재활 혹은 치료도 가능한지?
- 어머님 장기요양보험 A등급. 낮에 돌볼 사람이 없는데 어떤 서비스가 있나요?
- 배회로 실종한 적 있는데 어떤 지원 서비스가 있는지?
- 돌봄상당
- 약 드시면 힘들어해서 중단하고 양 줄이는데 괜찮은지?
- 옆 집 아저씨가 물건을 훔쳐갔다며 계속 화를 내는 증상에 어떻게 대처할지?
- 치매 시아버지 모시는데 너무 힘들다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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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상담콜센터’는 치매 관련 일반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상담과 치매환자 간병 관련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는 돌봄상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보상담의 경우 치매예방을 위한 생활방식, 치매가 의심될 때나 치매로 진단을 받은 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정부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돌봄상담에서는 환자를 돌보면서 경험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방법 및 환자 가족의 간병부담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스트레스를 관리를 위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치매상담콜센터’는 치매관련 전문 지식을 가진 36명의 상담사로 구성되어 질 높은 상담서비스 제공을 할 예정이다.
이들 상담요원은 의료 및 복지 현장에서 평균 4년 정도의 경험을 쌓은 경력자들로, 2개월(290시간)간의 치매 전문 교육과 1개월 간의 시범상담을 시행했다. 한편, 주요한 상담 내용은 ‘치매정보 365’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여 치매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