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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아 기자] '예능계 최대 블루칩' 이승기(26)가 나영석 PD와 손을 잡고 예능 프로그램에 전격 복귀한다.
2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TV리포트에 "이승기가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1탄은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승기가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종영 이후 수많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나영석 PD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케이블 예능을 차기작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승기와 나영석 PD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무려 5년간 호흡을 맞췄다.환상적인 호흡으로 의기투합하며 '1박2일'을 국민 예능 반열에 올려 세웠다. 이승기가 출연할 당시 '1박2일'은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시청률 40%를 기록할 정도로 최전성기를 누렸다.
특별한 인연 탓에 이승기는 지난 4월 나영석 PD의 CJ E&M 첫 연출작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두 사람의 드라마틱한 조우에 대한 가능성이 무르익었다. 이승기의 '구가의 서' 촬영 일정과 맞물려 아쉽게 무산됐다.
이승기는 '꽃보다 할배' 출연 불발과 관련,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6월 말 '구가의 서' 종영 이후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선한 예능을 해보고 싶다. '꽃보다 할배'도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나영석 PD와는 여전히 문자를 주고 받으며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라는 점을 강조, 이 같은 사실을 대변했다.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의 차기작인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은 현재 방송 중인 '꽃보다 할배'에 이어 전파를 탄다. 앞서 tvN은 "'꽃보다 할배'는 배낭여행 프로젝트 1탄이다. 앞으로 2, 3탄도 당연히 방송된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프로젝트 2탄에 참여하는 출연진은 이승기 외에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이승기와 나영석의 재회. 과연 이번에는 어떤 신화를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기-나영석(TV리포트DB)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